[제주도 맛집] 일통이반
제주도는 올 때 마다 좋습니다. 바쁜 여행 일정에도 웬만해서 꼭 들르는 가게 중 하나 인 '일통이반'입니다.
주변에 도민 분들은 처음처럼이나 참이슬을 드시는데, 관광객 티를 내면서 한라산을 시켰습니다. 기본 밑반찬도 맛있었습니다.
일통이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무래도 '호랑소라' 입니다. 다양한 해산물을 먹어봤지만, 가장 특이한 식감을 지닌 것 같습니다. 쫄깃 단단하다고 해야할까요. 생인 것 같기도 하고 데친 것 같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오묘한 식감에 계속 먹게 됩니다.
문어 숙회는 문어 맛이 났습니다.
돌멍게입니다. 멍게를 잘 못 먹어서 신기한 비주얼에 감탄만 했습니다. 이번에도 관광객답게 돌멍게에 한라산을 부어서 마셨습니다. 바닷물과 소주가 섞인 오묘한 맛이 났습니다. 즐기는 분이라면 좋아할만 요소일 것 같습니다.
오분자기 구이입니다. 간단한 술 안주로 괜찮았습니다. 약간 씁쓸한 맛이 났습니다.
아무래도 성게알도 유명하다보니 시켜먹어봤습니다. 참기름과 김, 그리고 밑반찬들(해초류)을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.
이 보말죽은 종종 생각납니다. 제주도에서 딱 한 가지만 먹고 돌아가야한다면 저는 이 일통이반의 보말죽을 고를 것 같습니다. 보말을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, 아직까지는 제일 맛있는 보말 음식입니다.
제주도 시내에 위치해서 찾아가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. 제주도에 도착해서 일통이반에서 술을 기울이면 그제서야 비로소 여행을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곤합니다. 여행 중 시간이 되신다면 호랑소라와 보말죽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.
일통이반 : 네이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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