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희와 같이 산지 이제 어느덧 1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 잠시 반희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. 위 사진은 보호소에 막 나온 반희의 사진입니다.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3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보호소...? 네 맞습니다. 반희는 인천의 모 동물보호협회에서 데려온 유기 토끼입니다. 공교롭게도 제가 살던 마을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. 옛날 사진을 보면 지금 모습보다 좀 더 작고 말랐네요. 토끼를 키우기 위해 오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. 입양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포인핸드를 통해 본 공고입니다. 깜찍한 사진과 함께 특이사항 란에 "토끼, 순함, 통통하고 귀여움"으로 적혀있었습니다. 그 귀여운 한 문장이 반희를 데려오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. 그리고 또 한 가지 결심을 도와준 건 ..